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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5개 쪽방촌 주민 자활 지원한다
서울시가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 5개 쪽방촌 주민 3200여명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지원에나선다.

시는 쪽방촌 환경 개선과 주민 자활을 위해 화재·안전, 보건·의료, 난방, 생활편의시설 개선, 자존감 회복 등 5대 분야 20개 지원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쪽방 건물의 화재경보시스템과 가스누설경보기, 쪽방별 자동소화장비인 ‘자동확산소화용구’ 등을 점검하고 긴급 피난장비와 방연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겨울철에 사용이 많은 전기장판에 대해서는 전수 안전점검이 시행되며 화재방지용구 사용법 및 소방교육도 연 4회 이상 진행된다.

전담 간호사가 직접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약자를 방문해 주 1회 고혈압과 당뇨 등을 진찰하며 이동차량에 의한 현장 종합 진료실도 월 1회 운영된다. 또 유해 해충박멸을 위해 월 2회 이상 방역도 이뤄진다.

또 겨울철에 주거지를 잃은 주민을 위한 응급보호방 5개소가 운영되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100가구는 보일러, 창문 등 집수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밖에 샤워실이 없는 창신동에는 목욕권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구직활동, 신용회복, 주민등록 복원 등의 행정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쪽방촌 주민들의 실질적 보호와 자활을 위해 자립 지원책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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