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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오 “학교폭력 4월말까진 근절 수준 떨어뜨린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3일,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4월 말까지는 근절 수준까지 떨어뜨리겠다”고 공언했다.

조 청장은 13일, 경찰청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일반적인 치안에 비해 학교폭력이 너무 심각해 아이들을 유학까지 보내는 수준이다”며 “4월말까지는 경찰력을 동원해 학교폭력을 근절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라 공언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통계 분석작업중이지만, 2010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학생의 30.9%가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한번이상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며 “수천, 수만명의 학생이 학교폭력 때문에 일시적, 지속적으로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며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며 “많은 언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신학기에 들어서 2달정도 지난 4월말정도가 되면 학교폭력이 근절 수준까지 갔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밖으로 드러난 폭력햏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주가 돼 이를 근절하겠지만 가해학생의 마음을 다스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경찰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 문제는 교원단체가 주장하듯 주된 역할을 교사들이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항구적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면 인력, 장비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뉴욕은 학교당 3명이상의 전담 경찰관이 활동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경찰 1인이 다른 일까지 해가면서 평균 45개교를 담당해왔다”며 “4월말까지 활동으로 학교폭력을 근절수준으로 만들고 나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경찰력도 늘리는 등 전담경찰관이 활동하도록 여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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