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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민경선 1:1 대결
후보 2명만 올려 진검승부
서류심사 ‘정체성’ 40% 반영

민주통합당은 13일 4ㆍ11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친 2명만 후보로 올려 두 사람이 진검승부를 할 수 있도록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류 심사에서 강철규 위원장이 강조한 ‘정체성’ 항목의 배점 비율을 최대 40%까지 반영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등 민주당의 정체성에 어긋나는 후보자에 대해서도 서류심사 단계에서 걸러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전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선 후보자 심사기준을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치자금ㆍ뇌물ㆍ횡령ㆍ화이트칼라 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후보를 원천배제하고 ‘철새 정치인’도 배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민주당이 지역구별로 실시되는 국민경선에 나설 후보를 2배수로 제한한 것은 현역의원 기득권을 배제하고 정치 신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역 의원들은 그동안 1대1 경선보다는 다자 간 경선을 선호해 왔다. 특히 당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가 도입될 경우 국민경선을 통한 현역의원 물갈이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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