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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걱정마세요!”…홈플러스, 매년 1만6000여명 일자리 만들고 60세 정년 연장도
고물가와 내수경기 침체, 청년실업 등 유쾌한 소식이라고는 기대하기 힘든 경제난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2011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홈플러스의 일자리 창출은 세대와 계층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취업시장에서 가장 소외받는 장년층 일자리 만들기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직원의 정년을 기존 만55세에서 60세로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장년층 직원에게 더욱 반가운 것은 임금피크제 등 여타 조건 없이 정년이 5년 연장된다는 점이다.

다른 유통업체의 정년은 대부분 55세 전후다. 이들 기업은 정년을 연장할 경우 보통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조건을 적용하게 마련이다. 회사 근무연령을 늘리는 대신 예전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 하지만 홈플러스는 임금피크제 없이 정년을 늘려 장년층 직원의 플러스적 고용효과를 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정년 연장안 덕분에 2만1000여명의 직원이 만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다. 지난해 정년퇴직 예정이었던 55세 직원 200명이 당장 수혜를 입어 정년퇴직 때까지 5년 더 근무하는 혜택을 받게 됐다.

홈플러스는 기존 직원에 대한 정년 연장뿐 아니라 장년층 직원을 직접 채용하는 실버층 일자리 창출 계획도 세웠다. 홈플러스는 2008년부터 만50~65세 남녀 실버층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2008년에는 481명, 2009년에는 597명, 2010년에는 358명, 지난해에는 402명 등 총 1882명의 실버사원이 홈플러스에 근무 중이다.

홈플러스의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청년층에서도 빛을 발한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해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엔 대형마트업계 최대 규모인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했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직접 고용한 인력은 1만6012명에 달한다.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준이다. 대형마트가 최근 각종 규제 등으로 성장동력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채용규모다. 홈플러스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정평이 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홈플러스는 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력 채용뿐 아니라 비정규직 우수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우수 담당 선임 발탁 제도를 운영해 점포에 근무하고 있는 파트타이머 인력 중 1년 이상 근무한 우수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 사원이 매년 100여명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여성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점포 내 여성 취업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MCA 서울아가야와 손잡고 가정육아교사 양성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가 불안하지만 홈플러스는 신규 점포 오픈과 안정적인 인사제도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말로 고용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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