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 통영항 등 지역항만 개발계획이 수립돼 올해 상반기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11일 삼천포항 등 6개의 지방관리항과 연안항인 통영 중화항을 대상으로 조선산업 지원, 화물 및 여객수송, 수산업 기지 육성 등 올해 12개 사업에 84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상반기중 모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통영항은 남해안의 어업전진기지 및 해양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시키고자 길리 150m의 다목적 부두를 건설한다. 이를 위한 조만간 설계에 착수하고 어선대체부두 600m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삼천포항은 원활한 화물처리와 주민 편의를 위해 신항만 배후도로를 확충한다. 또한 기존 구항만 내 150m 접안시설을 확충키로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이번 접안시설 확충을 통해 부족한 어선접안시설을 해소하고 소형선 대피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거제 옥포항과 장승포항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항만친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안항인 통영 중화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 주민의 편의를 위해 연안 거점항으로 조성한다. 첫 단계로 방파제 설치를 위해 기본설계를 실시한다. 또한 기존 항만시설 관리를 위해 유지보수에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진해항과 옥포항, 고현항에 투기된 해양 폐기물 수거사업을 시행하고, 삼천포항과 진해항은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만별 특성에 따라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