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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30대 남성, 문워크로 마라톤 42㎞ 완주 도전
어린이 자선모금을 위해 마라톤 대회에서 미끄러지듯 뒤로 걷는 마이클잭슨의 ‘문워크’로 42.195㎞를 완주하겠다는 남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출신 건축업자인 대니 밀러(34)는 오는 4월 열리는 영국 브라이튼 마라톤 대회를 문워크로 완주하기 위해 현재 맹훈련 중이다.

달(moon)에서 걷는(walk)듯한 동작으로 문워크(moonwalk)라고 이름 붙여진 이 춤은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처럼 미끄러지듯 걷는 게 특징이다.

밀러는 어린이 자선모금을 위해 문워크 마라톤을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당신이 나를 위해 1파운드라도 기부할 수 있다면 기꺼이 문워크로 마라톤을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지자는 그의 페이스북에 “문워크 마라톤은 완전히 미친 짓이지만 당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최장 문워크 기록은 지난 2006년 크로아티아 자크레브에서 크루노스라브 부디셀릭이 세운 5.25㎞다. 현지 언론은 프로 운동선수가 아닌 밀러가 이 기록을 깨고 얼마나 문워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문워크 마라톤을 두 달여 앞두고 ‘레거시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기부를 받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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