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국내 은행권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순이익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장사는 21곳 가운데 신한, KB, 우리금융, 기업, 외환, 하나금융지주 등 시중은행 6곳이 차지했다. 6곳의 동시 1조원 클럽 가입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은행권 처음으로 순이익 3조원을 넘겼다. KB, 우리금융 등은 순이익이 2조원을 넘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