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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지자체 최초 방과후 돌봄센터 설치
서울 성북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방과후 돌봄센터를 설치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8일 서울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길음동 꿈나무 키우미 돌봄센터를 시작으로 석관동, 성북동, 월곡동 등 4곳에 구립 방과후 돌봄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의 안전한 돌봄 활동을 기본으로 특기 적성 개발, 방과후 학습, 문화체험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구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지역아동센터와 차이가 있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수는 6800여명이지만 구내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500여명에 불과하다”며 돌봄센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8일 개관한 길음동 꿈나무 키우미 돌봄센터는 저소득층 위주인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소득 구분없이 어린이를 모집한다. 49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역 교회의 1개층 전체를 장기 임대해 비용을 최소화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앞으로 개관할 석관동 돌봄센터는 구가 매입한 단독주택에 마련되며 성북동과 월곡동 돌봄센터는 청소년 공부방을 리모델링해 설치된다.

성북구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정릉동에 학교와 네트워크 구축, 아동상담·실태조사 등을 담당할 성북구 아동관도 건립해 지역사회와 함께 어린이 안전망을 구축해 갈 방침이다.

구는 돌봄센터 및 어린이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와 ‘아동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바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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