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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나가는 청소년 학교 밖에서도 ‘담배셔틀’
지적장애 청년을 담배셔틀로 부리다 폭행한 고1, 중2 학생 4명 검거

학교내에서 이뤄지는 일진들의 폭력이 이젠 학교 밖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는 8일 지적장애(2급)를 앓고 있는 20세 청년을 2년간 ‘담배셔틀’로 부리다가 심부름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A(15ㆍ고1)군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소재 모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지적장애 2급인 피해자에게 2년간에 걸쳐 담배 심부름 등을 시켜왔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오후 3시께 A군 등 4명은 서울역 롯데마트 옥상 주차장에서 피해자에게 “담배를 사다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거절하자 격분해 타고 있던 50cc 오토바이로 다리를 들이받아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전신을 폭행해 전신 타박상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년여간 담배 값을 제대로 주지 않고 심부름만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들이 금품갈취도 했는지 조사중이며 기타 피해자 확보 및 여죄수사에 나섰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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