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이러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체험해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년 8월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 500여 개 주요 상품이미지를 바코드 또는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해 놓은 ‘가상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또 10월엔 서울 광화문 버스정류장에 2호점을 추가 오픈한 바 있다.
가상 스토어 쇼핑 매출에서 20~3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65%에 달하는 등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번 가상 스토어를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대학로, 신촌, 강남역 등 서울시 21개 버스정류장에 추가 오픈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홈플러스 모바일 쇼핑 매출은 가상 스토어 오픈 이후 주당 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엔 오픈 첫 달(3000만원) 대비 2133% 신장한 6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스마트앱도 쇼핑 어플리케이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출시 9개월 만에 다운로드 이용자 93만 명을 달성해 곧 1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엔 매일 4만8000여 명의 고객이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직접 찾아간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다중결합 4세대형 점포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를 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기존 유통업계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