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영닥터 사업에 참가한 도내 중견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닥터 사업은 정부의 ‘대기업 중심, 중소기업 보호’ 정책에 따라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2010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과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사업 첫 해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닥터의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닥터 사업 참가 전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경영닥터는 2010년 퍼시스 내쇼날푸라스틱 진성티이씨 성주음향 디지아이 등 5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 중 엔피씨(구 내쇼날푸라스틱)는 2009년 1614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이 2010년 2117억원, 2011년 약 248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1위 사무용 가구 업체인 퍼시스는 2009년 2271억원을 기록한 매출이 2010년 2656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원=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