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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릴린치 "환율 1000원대 하락시…IT기업 이익 20% 감소"
BoA메릴린치는 8일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떨어진다면 올해 LG디스플레이나 삼성전기, 삼성전자는 기업이익이 20%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는 이날 투자전략보고서에서 “1월에 20억달러 무역적자에도 포트폴리오 자금유입으로 원화강세가 이뤄졌다. 올들어 외국인 자금이 한국 주식으로는 6조2000억원, 한국 채권으로는 1조6000억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한국 주식과 채권은 세계위험자산 선호와 연관관계가 컸는데, 위험자산 선호 강화와 이에 따른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원화절상은 지속될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서 1000원대로 떨어지면, 철강과 유틸리티업종의 실적은 10~20% 성장할 수 있고, 대한항공 등 운송주는 실적이30~120%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자동차와 IT 등 수출주들은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BoA메릴린치는 내다봤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전자는 주당순이익(EPS)이 20%대로떨어질 수 있다고 BoA메릴린치는 덧붙였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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