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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생 68%, “따돌림 당한 적 있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소외감 등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2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 2164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따돌림이나 텃새, 소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7.8%에 달했다고 밝혔다.특히 전체 10명 중 3명(28.1%)은 아르바이트 중 텃새가 심해 일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이 텃새를 경험하는 순간은 어떤 때였을까?

‘아르바이트 텃새 경험(*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일 떠넘기기’(27.9%)를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혀 말 걸지 않기’(18.7%), ‘나만 빼놓고 밥을 먹거나 얘기하기’(16.7%) 등도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 외에 ‘사람들 앞에서 면박주기’(14.3%), ‘약을 올리거나 시비 걸기’(7.2%), ‘험담 퍼뜨리기’(6%), ‘신체`외모 놀리기’(4.9%) ‘욕설하기’(3.7%), ‘폭력 휘두르기’(0.5%) 등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생이 겪는 스트레스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텃새 스트레스 강도를 점수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70점~90점’이 29.7%, ‘90점 이상’이 20.1%로 전체의 절반 가량이(49.8%)가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50~70점’(23.3%), ‘30~50점’(13.8%), ‘30점 이하’(13.1%)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들은 텃새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을까? ‘끝까지 참고 버틴다’가 28.2%로 가장 많았고, ‘다른 친구들과 수다 떨며 푼다’(25.3%), ‘알바를 그만둔다’(19.7%), ‘직접 대면해 해결한다’(16.3%), ‘주변 지인과 상담한다’(6.5%), ‘상사에게 얘기한다’(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이 하루에 직장 상사(매니저, 사업주)와 어느 정도 대화하는지 살펴보니, ‘5분 미만’ 31.5%, ‘5분~10분’ 22.6%로 절반 이상이 ‘10분 이하’의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0~30분’(17.7%), ‘30분~1시간’(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주 얘기한다’는 23.5%를 차지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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