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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협상 난항, 총리-정당 지도자들 회동 7일로 연기
6일(현지시간) 예정됐던 그리스 총리와 연립정부 구성 3당 대표간의 논의가 7일로 연기되는등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동 연기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날 오후 예정된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과의 협상을 마무리지으려는 것이라고 그리스 정부는 설명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LAOS) 등 세 정당 당수들과 회동해 트로이카 측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요구한 재정 긴축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었다.

당초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6일 정오까지 긴축 수용 여부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간이 다 돼가고 있고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고, 결론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앙켈라 메르켈 총리도 “트로이카의 요구들이 이행되지 않으면 지원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투자자들이 그리스의 채무상환을 신뢰할 수 있도록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으로 받은 자금 일부를 이자비용으로 떼어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그리스 양대노총은 2차 구제금융 조건들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7일 단행키로 했다. 그리스는 이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무질서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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