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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로젠-안국약품, 中 유전자 진단사업 진출
G-스캐닝서비스 등 MOU
마크로젠(대표 김형태)이 안국약품(대표 어진)과 손을 잡고 중국에서 DNA칩을 이용한 진단사업에 나선다.

두 회사는 DNA칩을 이용해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G-스캐닝(게놈 스캐닝)’ 서비스를 상반기부터 중국에 본격 출시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마크로젠은 안국약품에 G-스캐닝 서비스를 위한 DNA칩의 공급과 분석을, 안국약품은 자사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G-스캐닝 서비스의 중국 내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상반기 중국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 다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다년간 영업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직접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역량의 하나로 마크로젠의 G-스캐닝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마크로젠 김형태<왼쪽> 대표와 안국약품 어진 대표가 중국 유전체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마크로젠이 2009년 출시한 ‘G-스캐닝’ 서비스는 DNA칩을 이용해 우리 몸 전체 염색체의 광범위한 유전체 부위를 검색ㆍ분석해 유전자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포괄적인 개인 유전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유전체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지체, 자폐, 간질, 학습장애, 발육부진, 각종 희귀병 등 다양한 유전체 이상 질환을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부모들의 자녀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진단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G-스캐닝 서비스가 국내에서 이룬 성공을 중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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