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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팀장 입니다’...스팸문자 회선 장사해 70억 챙긴 일당들
서울 북부지방법원(형사단독 7)은 불법대출업자에게 스팸문자를 발송하도록 회선을 빌려주고 70여억원을 받아챙긴 혐의(정보통신사업법 위반 등)로 기소된 무등록 통신업체 대표 A(34)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스팸문자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피해가 크고 범행규모가 작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1월29일부터 2011년 10월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자신의 사무실에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인터넷전화와 문자서비스용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후 A씨는 이를 불법 대부중개업자 등에게 제공해 스팸문자를 발송하게 하고 모두 72억여원을 받아챙겼다.

특히 A씨는 대량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대부중개업자 B씨에게 제공해 B씨가 이를 통해 350만개의 휴대전화번호를 만들어 ‘우리금융 000팀장입니다’등의 스팸문자를 보내는 것을 방조했다.

서상범 기자/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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