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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 왜건 ‘i40’ 판매 증가율 1위...유럽도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중형 왜건 모델 i40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소형차에 국한됐던 현대차 유럽 판매 라인업을 중형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차종별 월별 최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유럽시장에서 i40를 1만1777대를 팔아, 전체 승용 판매 실적(25만8568대)에서 중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4.6%로 높아졌다. 특히 i40는 작년 12월에는 유럽에서 총 2184대가 판매돼 같은달 승용 판매 실적(1만8097대)에서 중형 비율을 12.1%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i10, i20, i30 등 i 시리즈가 전체 승용 판매의 90%를 넘을 정도로 중소형 차종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중형 판매에서는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0년에는 유일한 중형 세단인 쏘나타 판매 실적이 1645대에 불과해 전체 승용 판매(27만5562대)에서 중형 비율이 0.6%에 불과했다. 


현대차는 i40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i40의 세단형 모델 ‘i40 살룬’이 조만간 현지에 수출되면 유럽에서 중형 판매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i40는 국내에서도 선전 중이다. 쏘나타, 아반떼 등 볼륨카 판매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1월 544대를 팔아 전월(344대) 대비 58.1%나 판매량이 늘며 월별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차량들이 영업일수 감소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i30(전월대비 7.8% 증가)와 함께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편, 국내 중형 차급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i40는 연비 18.0km/ℓ의 높은 경제성을 자랑하며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11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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