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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 이어 나꼼수 공연 줄줄이 취소…외압설 논란
최근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가 취소된 데 이어,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지방 공연도 잇달아 취소되면서 외압 논란이 일고 있다.

‘나는 꼼수다’의 공연기획자인 탁현민(@tak0518)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 공연이 취소된 사실을 전했다. 탁 교수는 “김제동 울산공연 취소에 이어, 나꼼수 경주공연 취소, 김해공연 취소, 대전, 대구 공연장들의 의도적 회피가 아주 릴레이로 이어지는 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탁 교수는 “상당히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공격’이라는 데 김용민을 겁니다”라며 “김용민을 거는 이유는 가장 크고 화려하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걸 때는 큰거를 걸어야 하는게 진정한 겜블러의 자세이죠”라는 농담 섞인 글과 함께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탁 교수는 “대인배인 나는, 만약 (그럴리는 없겠지만) 전국의 공연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가 되어도 꼴통들의 공연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줄꺼이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소설가 공지영(@congjee) 씨는 탁 교수의 글을 리트윗(퍼나르기) 하면서 “이젠 아주 내놓고 막 가는구나 헐!!”이라는 글을 덧붙여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도 “뭐가 그렇게 찔리는 게 많아서 공연을 아예 못하게 하는 걸까”(@black****),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말 치졸한 정부다”(@qui******)라고 분개하는 한편, “아직까지는 어디까지나 외압‘설’일 뿐이니 억측은 자제합시다”(@retee****)라고 자중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울산 KBS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3’가 공연을 한 달 앞두고 돌연 취소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 홍보실은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 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 조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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