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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름 부럼 가격도 급등
땅콩 , 호두 등 주요 부럼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산 땅콩 상품의 지난 3일 도매가격은 75㎏당 평균 80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73.7%나 상승했다.

대보름까지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오른 폭은 마찬가지다. 1년 전 40㎏에 11만5000원 선에 거래되던 국산 밤 상품은 18만원으로 56.5% 올랐다.

호두 가격도 많이 뛰었다. 소비량 대부분을 충당하는 미국산 피호두의 국제 시세가 30∼50% 정도 올랐다. 국내산 호두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공급량이 적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잣은 상품 1㎏을 기준으로 국내산이 6만원, 외국산이 4만8500원에 거래돼 지난해와 비슷했다.

이처럼 부럼 시세가 크게 오른 것은 날씨 탓이 크다.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고 일조량이 부족해 땅콩 열매가 잘 자라지 못했고 밤도 속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비거나 작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많은 미국산 피호두도 산지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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