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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회장 런던서 첫 IR
저평가 포스코 주식 메리트 등
해외투자자 만나 경영의지 홍보

연임 결정을 앞두고 운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으로 런던을 택했다.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올해의 전략은 물론, 저평가된 포스코 주식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위해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13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14일 미국 뉴욕, 15일 보스턴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을 두루 방문한 후 17일에 귀국한다.

그간 자원 확보를 위해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정 회장이 올해 첫 해외출장으로 해외 IR를 선택한 것은 이번 투자 로드쇼가 정례적인 그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실적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연임을 앞두고 향후 3년 정 회장이 그리게 될 포스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까지 충족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으로 철강 시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스코가 한국의 대표 철강기업으로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번 로드쇼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 앞에서 직접 실적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별 기관투자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저평가된 포스코 주식의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 등 포스코 임원 73명이 자사주 4351주를 매입했다. 주가 부양 및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이다. 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각각 100주씩을 매입했으며, 나머지 71명의 임원들은 50~100주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준양 회장 1714주, 최종태 사장 1886주 등 총 2만4602주가 됐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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