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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男교사가 3년간 여성ㆍ학생 ‘몰카’
경기도 부천의 한 중학교 교사인 A(31)씨. A씨는 지난 3년간 남몰래 뭔가를 수집해 왔다.

바로 몰카였다.

A씨는 자신이 일하는 학교나 지하철 역사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이나 다리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왔다.

일반인은 물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심지어 직장동료 교사들도 대상이 됐다.

이렇게 해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모은 동영상만 530여건에 달한다. 230명이 A씨의 타깃이 됐다.

지하철에서 옆 자리에 앉은 여성 다리와 허벅지를 손으로 만지며 추행하는 장면도 찍어 보관했다.

성추행한 여성만 50여명에 이르지만, 이들 피해자들이 직접 신고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진숙 부장검사)는 여성의 다리 등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위반)로 경기 부천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검찰에서 “한동안 참고 견디기도 했으나 유혹을 떨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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