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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사이 뺏고, 빼앗기는 필수 아이템은 이것?
요즘 중ㆍ고등학생들 사이 뺏고, 빼앗기는 ‘머스트 해브’(Msut Have) 아이템은 뭘까?

일단 ‘노스페이스’가 제일 유명하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는 학교에서 점퍼 가격 대별로 계급이 형성될 정도로 학생들 사이 반드시 가져야 할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특히 교내에서 주먹 꾀나 쓴다는 학생들은 반드시(?) 입고 다니는 옷이다.

다만 최근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면서 노스페이스가 아니라 ‘콜럼비아’나 ‘네파’ 등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덜 눈에 띄고, 노스페이스를 입고 다닐 경우 “나는 문제아 입니다”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다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선호 브랜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

여기에 노스페이스라고 다 똑같은 노스페이스는 아니다. 20만~30만원대 점퍼가 아니라 50만~60만원대 이상하는 고가의 노스페이스 점퍼가 학생들의 범죄 타깃이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학생들 사이 인기가 있다, 한국에 상륙한 ‘아베크롬비’ 역시 ‘찍히면 뺏기는’는 품목으로 유명하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후배 H(15)군 등을 협박, 폭행하고 시가 20만원 상당의 아베크롬비 티셔츠 4장을 빼앗는 등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K(17)군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아베크롬비 후드티의 경우 수십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라 학생들 사이 갖고 싶지만, 살 수 없는 옷이다.

이런 옷들은 문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뺏는 옷 중 최근 1순위로 급부상한 브랜드다.

이외에도 신발 브랜드 중 ‘뉴밸런스’나 ‘나이키 루나 시리즈’ 등도 선호하는 브랜드다.

신발의 경우 같은 학교 학생을 타깃으로 하기 보다는 주변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뺏은 뒤 신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한 일선학교 체육교사는 “최근 학교 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조용해 지기는 했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그동안 자신들이 직접 사지 못하는 브랜드의 옷이나 신발 등을 다른 학생에게서 뺏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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