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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바구니 물가 ‘거침없는 하이킥’
맥도날드 아침세트메뉴 등

식료품·분유값 일제히 인상



장바구니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식품과 분유, 주류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앞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말 버거킹이 햄버거 10종의 가격을 평균 4.7%가량 올린 데 이어 맥도날드도 지난 1일부터 오전에만 판매하는 아침 메뉴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와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런치세트인 ‘불고기버거 세트’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이 인상 이유였다.

외식물가뿐만 아니라 생필품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가격을 낱개는 평균 5.8%, 3개짜리 묶음 상품은 6.8% 인상했다. 일동후디스 측은 “제품이 뉴질랜드에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했다”는 입장이다.

농심 켈로그는 주요 시리얼 가격을 3~5%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애주가들의 지갑도 한층 얇아질 전망이다. 중국산 맥주 ‘칭타오’를 수입하는 비어케이가 이달부터 공급가를 12~20% 인상하기 때문이다. 330㎖ 병맥주는 12%, 640㎖ 병맥주는 15%, 330㎖ 캔은 20%나 인상된다. 


<도현정 기자>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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