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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덜랜드 지동원 교체 출전…아스날 박주영은 벤치 대기
출전 후보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지만 지동원(21·선덜랜드)은 후반 교체 출전한 반면 박주영(27·아스널)은 끝까지 벤치를 지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팀의 리그 8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프레이저 캠벨과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상대 진영 곳곳을 누비며 수비수의 경고를 이끌어내는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경기는 3골차 선덜랜드의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두팀은 볼 점유율이 비슷할 정도로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선덜랜드는 팽팽히 맞서던 전반 21분 프레이저 캠벨이 멋진 발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캠벨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제임스 매클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 약 23m 거리에서 노위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캠벨의 슈팅에 기가 죽은 노위치는 7분 뒤 캠벨의 도움을 받은 스테판 세세뇽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전에만 2골을 내준 노위치는 만회하기 위해 후반전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노위치의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다니엘 아얄라가 자책골을 넣어 버린 것. 아얄라는 필립 바즐리가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발을 댄 것이 그대로 골망으로 향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완승으로 8승6무9패(승점30)를 기록하며 노위치와 에버튼, 스토크 시티 등 3침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볼트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기다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웽거 감독은 후반 24분과 30분에 각각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과 애런 램지를 대신해 티에리 앙리, 토마스 로시츠키를 투입했지만 나머지 1장의 교체카드는 끝내 쓰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박주영은 다시 한번 벤치에서 모든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는 득점없이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은 블랙번을 맞아 2대0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후 값진 승점을 챙겼다. 아스톤 빌라-퀸즈 파크 레인 경기와 풀럼-웨스트 브롬 경기는 각각 2대2,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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