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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친화산업 125조원 규모로 성장…수혜주는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가 2020년 1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증시에서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치매치료제, 보청기 생산 업체 등이 고령화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고령친화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2241억원에서 2020년 124조982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령친화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시장규모가 2010년 1조903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6975억원으로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태산업(3.9%)에 비해서도 높은 성장세다.

고령화 수혜주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와 신경병성통증치료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메디프론’, 자회사 딜라이트 보청기를 두고 있는 ‘대원제약’, 임플란트 전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 실버케어로봇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진로봇’ 등이 꼽힌다.

김나연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5일부터 치매 예방 등에 관한 치매관리법이 시행된다. 노령 인구 증가는 노인성 치매에 대한 건강보험재정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메디프론이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원제약은 자회사 딜라이트 보청기가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대원제약의 150개 전문치료 의약제품들은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질환 치료제다. 노령화 시장 성장 등에 따라 2013년까지 연평균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20%,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급격한 고령화를 겪으면서 임플란트, 보청기 등 관련 품목들이 전체 의료기기 시장 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고성장을 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임플란트 시장 성장은 전세계적 추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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