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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인사 관련 2題> 출범 D-30 농협금융 누가 이끌까
사명확정·고위인사 곧 윤곽

금융지주 수장에 김태영 씨

보험부문엔 라동민 씨 물망

사업구조 개편을 한달 앞둔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각각 맡게 될 회사의 사명을 확정한 데 이어 조만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이달 초 임원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임원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선작업에 돌입했다. 추천위는 7명으로, 전원 외부인사다.

추천위가 추천한 후보는 중앙회의 이사회를 거친 뒤 이달 말 예정된 대의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은행과 보험 등 자산 237조원(지난해 9월말 기준) 운용하게 될 NH농협금융지주의 수장이다.

현재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가 NH농협금융지주 및 NH농협은행 설립단 단장을 맡고 있다. 수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새로 설립될 NH농협생명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의 최고경영자도 관심이다.

농협의 보험부문이 독립하면 보험업계 ‘빅4’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방까지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점포망을 활용할 경우 방카슈랑스 판매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때문에 NH농협보험의 수장 자리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한 라동민 보험 분사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 평가다. 외부 수혈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농협은 최원병 회장 첫 당선 직후인 2008년 NH투자증권 사장에 이어 2009년 농협물류ㆍNH무역ㆍNH투자선물ㆍ농협사료 사장에 대한 외부공모를 실시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상무급과 부서장급 외부공모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편 농협은 새 금융지주의 이름을 NH농협금융지주로 확정했다. 은행은 NH농협은행이며 보험은 NH농협생보와 NH농협손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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