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기억에 남고, 흥미롭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으니 겨울가족여행으로 꼽을 만하다.
별자리 여행을 떠나기 앞서 세 가지만 준비하자. 온라인 예약과 두툼한 옷,자신의 생일에 해당하는 별자리를 알아두면 좋다. 경기관광공사는 2월 가볼만한 여행으로 별자리 여행을 추천했다.
■ ‘체험, 별들의 현장’ 국립과천 과학관 천체 관측소
국립 과천 과학관은 기초과학관이 있는 상설 전시장과 별을 볼 수 있는 천문시설 2개로 나뉜다. 천문시설은 지름 25m의 돔스크린에 밤하늘을 재현하여 우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천체투영관과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천체관측소로 이뤄져있다.
천체투영관은 하늘의 별과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태양계 행성들의 모습, 우주의 탄생과 진화 등 신비한 천문현상들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곳이다. 천체 관측소는 다양한 관측 장비를 이용하여 천체에 대한 기본교육 체험을 할 수 있다. (02-3677-1500)
■ ‘별 볼일 있는 관찰센터’ 중미산 천문대
경기 양평군 해발 437m위치한 중미산천문대는 약 3000여 개의 별을 볼 수 있는 중부지방 최대의 ‘별 볼 일 있는 관찰 센터’다. 천문대 관측돔에는 360도 회전하는 6.6인치 크기의 관측돔이 있다. 야외 관측장에는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태양망원경 등 다양한 망원경과 태양흑점필터, 성운필터 등 안시관찰용 필터가 준비돼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슬라이드 별자리 강의를 시작한다. 1박 2일 체험 형 가족 야영 캠프와 겨울방학기간 동안에 진행되는 1박 2일, 2박 3일 천문과학 영재 캠프도 마련됐다.(031-771-0306)
■ ‘세상을 다 가져라’ 누리천문대
경기 군포에 위치한 누리천문대는 인간 세상과 별 세상을 연결해주는 열린 천문대란 의미다. 과학문화 공간으로 천문대, 천문 우주 체험관, 4D 입체 상영관, 플라네타리움 등 아담하고 알찬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옥상정원에 설치된 5m 원형돔에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돼있다. 태양, 달, 행성, 은하, 이중성,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플라네타리움 안에서는 실제 밤하늘을 축소하여 실내의 천장 스크린으로 별자리 또는 행성 위치 등을 감상할수 있다. (031-501-7100)
■ ‘자연 속 별들의 정거장’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한일철강 회장을 역임한 송암 엄춘보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계명산 형제봉 자락에 사재를 들여 설립한 사설 천문대다.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챌린저 러닝 센터, 돔 형태의 천장에 비친 별자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과 지상 4층 규모의 연수, 숙박 시설인 스타 하우스,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등이 있다. (031-894-6000)
수원=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