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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실업률 14년만에 최고…스페인 가장 높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이 지난 1998년 유로화가 출범한 이후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3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현재 유로존 17개국의 실업자 수가 총 2천38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실업률은 10.4%로 유로화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스페인이 22.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뒤를 이어 그리스(19.2%), 리투아니아(15.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오스트리아(4.1%), 네덜란드(4.9%), 룩셈부르크(5.2%), 독일(5.5%) 등은 실업률이 매우 낮았다.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남유럽국가들은 강력한 재정긴축 정책과 낮은 경제성장률로 인해 앞으로 실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실업자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자 지난달 30일 정상회의에서 고용에 초점을 맞춘 성장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으며, 고용정책의 실질적 효과는 최소 6개월에서 1~2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 실업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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