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68)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한나라당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내정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원장에 정 전 이사장을 내정하고 공심위원 11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부위원장에는 정종섭 서울법대 학장이 내정됐다.
공심위원장에 내정된 정 전 이사장은 대검 중수부 제3과장으로 재직하던 ㅈ지난 1991년 수서 비리사건을 맡은 것을 비롯해 명성사건(1983년), 장영자 사건(1994년),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1998년) 등 굵직한 사건들을 지휘했다.
경남 하동출신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정 전 이사장은 대검 강력부 과장과 부산지검 울산지청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 감찰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이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장관급)을 지낸 뒤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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