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기숙학원, 실패하지 않고 원하는 대학가기
오는 2월 4일 대학정시모집 합격자 최종 발표를 앞두고 2012학년도 입시생들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재수냐, 진학이냐는 선택은 다음달 초순 일제히 열리는 졸업식을 전후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재수는 필수’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매년 15만명이 재수생 대열에 합류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관리와 오는 11월 수능시험때까지 정확한 일정 관리를 하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무턱대고 재수를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재수생은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과 더 좋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압박감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난다. 일부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탈로 빗나가기도 한다.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공부에 대한 압박을 줄이는 해결방법으로 수면시간을 줄이고, 대신 공부시간을 늘리는데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청소년 정신과 의사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 두뇌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정확한 수면 시간”이라면서 ”일정 시간의 잠을 자고,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해야 공부의 학습효과가 높다“고 조언했다. 



기숙학원은 아예 학생들의 일정관리는 물론 수면관리를 위해 학원 선생님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는 등 수면관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등용문 기숙학원은 정통 생활법으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단체 생활을 통해 정확한 수면 시간과 정확한 시간 관리로 재수생들의 학습 능률을 올리고 있다. 등용문을 졸업한 한 학생은 “2인실에 있을 때는 습관처럼 늦게 잠자는 경우가 많았는데 등용문에서는 선생님과 같이 정시 취침으로 습관을 들였더니 다음날 피로가 없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생과 선생님이 같은 방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질문과 상담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젊은 선생님 중심으로 배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시간과 수면관리까지 해주면서 기숙학원의 원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상희 기숙학원 연합회 회장은 “요즘은 아이들이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고 컴퓨터 게임과 많은 기기의 발전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아예 기숙학원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숙학원을 선택할 때는 그러나 신중해야 한다. 부실한 시설과 급식시설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재수생 스스로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중도에 기숙학원에서 나올 경우에는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 등용문 기숙학원 관계자는 ”인터넷과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학원과 학부모가 함께 직접 기숙학원을 방문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