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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점서 여성털코트 훔친 50대 석공 버스서 붙잡혀
26일 밤 9시 23분 합정동 로타리. 순찰차 세대가 271버스 한대를 급하게 쫒고 있다. 

김인수 경사는 마이크로 “차를 세우라”고 버스를향해 소리 쳤다. 곧이어 순찰차 한대가 앞으로 나가 버스를 가로 막았다. 버스는 합정동 로타리 인근 왼쪽도로에 섰다. 

순찰차 한대는 뒤쪽 또 한대는 오른쪽으로 붙였다. 경찰은 곧 버스 위에 올라타, 우왕좌왕 하는 기사와 승객들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말한 후 A(58)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과정을 함께 한 경 피해자 B(40)씨는“이 사람이 맞아요”라고 말했다. 상황이 끝나자 멀리 앉아 있던 학생 하나는 주먹을 하늘에 찌르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마포구 망원동 일대의 고급의류점에서 여자옷을 훔친 혐의로(절도)로 A씨를 긴급 체포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망원동의 한 의류점에서 손님들로 가게가 분주한 틈을 타 150여만원 상당의 여성용 털코트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인은 지난 26일 9시 35분께, 같은 수법으로 옷을 훔쳐 달아나 271번을 타고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과정에서 돌을 쪼는 석공으로 일했다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입으려고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국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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