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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권력 서열 4위…자칭린 정협 주석…阿서 올 첫 외교행보
자원·원조등 스킨십 강화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사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아프리카 방문을 시작으로 춘제(春節ㆍ설) 이후 해외순방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칭린 주석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AU) 각료회의 참석 등을 위해 27일부터 3일 동안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 

자 주석은 이번 순방길에 AU 국제회의센터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이 건물에 중국은 2억달러를 지원했다. 연면적 5만1887㎡ 규모의 AU 국제회의센터 건설 사업은 지난 1976년 탄자니아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중국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지난 3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새해 첫 공식 행사로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했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고위급의 아프리카 방문은 리비아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지역의 재스민 혁명 물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정상회의를 개최해 경제 및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이런 아프리카 외교는 빈국이 대부분인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석유 등의 자원을 획득하려는 의도라는 국제적 비난을 사왔다. 실제 중국은 앙골라, 수단, 나이지리아, 잠비아, 콩고 등으로부터 원유 수입에 주력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 /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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