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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구 해안가 국내최대 인공방재림 조성
낙동강 하구 해안가에 태풍해일 피해를 막기 위한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방재림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서구 해안가 50ha,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주변 15ha 크기의 해안 방재림을 만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14억원을 투입하며, 다음달께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을 받은 뒤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빠르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겸해 신호공단과 녹산산단, 명지 오션시티 해안가에 우선 14ha 규모의 방재림을 만들 예정이다. 떡갈나무와 가문비나무 등으로 조성될 해안방재림의 평균 너비는 60m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방재림사업이 추진 중인 이곳 해안가에 있는 녹산ㆍ신호산업단지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불어 닥쳤을 때 막대한 손해를 본 적이 있다. 당시 해안가에 접한 87개 업체에서 침수피해가 났고 26개 업체는 강풍 등에 시설물 파손피해를 봤다. 직간접 피해액만 460억원에 달했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이 끝나면 녹산공단에서 다대포에 이르는 낙동강 하구 해안가는 해송, 팽나무, 떡갈나무, 동백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울창한 해변숲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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