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LG CNS 스마트 교통ㆍ그린시티 건설로 매출 절반 해외서 확보
지난해 국내 SI업계에서는 유례 없는 초대형 해외 수주 낭보가 전해졌다. LG CNS는 남미 3대 도시의 하나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Automatic Fare Collection)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Bus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규모가 3억 달러에 이르는 이 사업은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국내 IT서비스분야 해외 수출 사례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사업으로 꼽혔다. 특히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범국가적 지원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LG CNS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공공보안 컨설팅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중남미 보안컨설팅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발주 형식이 아닌 LG CNS가 할리스코주에 선제안하여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굵직한 해외 진출 성과를 내고 있는 LG CNS는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제 LG CNS는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에서 2010년 대비 60%가 넘는 외형적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2011년 해외매출 목표였던 35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의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구축사업 등의 수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스마트 교통ㆍ스마트 그린시티 등에서 추가 해외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2000대의 버스와 40여 개의 BRT(버스중앙차로) 역사 내 버스요금 자동징수 및 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LG CNS 제공]

이를 위해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 지역 등 7개의 해외 거점 시장을 집중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에 LG CNS는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규모 B2B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에서 수행한 전자정부시스템과 교통카드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의 ODA 사업 및 국가재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키로 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선제안 컨설팅, 고객관리, R&D조직 등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법인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