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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다보스포럼 대표 30년 전통 깨고 차관급 참석
중국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고위급이 참석했던 30년 전통을 깨고 올해는 차관급 인사를 보낸다고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키 휴양지로 알려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되는 42차 WEF 연례회의에 중국 정부를 대표해 장샤오창(張曉强)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과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수반이 참석한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이 지난 1979년 WEF의 공식 구성원이 되고 나서 매년 회의에 총리나 부총리급 등 고위급이 참석했다고덧붙였다.

지난 2009년 회동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해 기조 연설했으며 이후 4조 위안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이 실행됐음을 신문은 상기시켰다.

리청(李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전문가는 “중국이 지난해 초 올해 회동을 앞당기면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수 있음을 주최측에 타진해왔다”며 “그렇다고 성탄절에 포럼이 열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는 “오늘날 국제 회동에 중국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중국은 10년여 만에 지도부 교체가 이뤄지는 해이기 때문에 고위급 인사들이 국내 문제에 더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융녠(郑永年) 싱가포르 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는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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