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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을 4ㆍ11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정몽준vs.천정배vs.이계안
서울 동작을 지역이 오는 4ㆍ11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정몽준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이 지역에 야권의 거물들이 집결해 정 전 대표와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4일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은 오는 총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할 뜻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동작을에서 출마해 정 전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본래 경기 안산단원구갑이 지역구인 천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포기한 바 있다. 당내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이후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그는 평소 “수도권 내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가장 센 인물이 나오는 지역에 나가겠다”며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언급하며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재벌과 보수기득권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하며 투쟁의지를 나타냈다.

천 의원 뿐만이 아니라 같은 당 이계안 전 의원 역시 앞서 동작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월급쟁이 회사원에서 출발해 현대자동차 사장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동작을은 ‘현대가(家)의 아들’과 ‘현대가 출신 CEO’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지난 17대 당시 이 지역에서 출마해 당선이 된 바 있던 이 전 의원은 현대가의 아들 정 전 대표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정 전 대표가) 오너의 아들로 항상 앞서 왔지만 이번만큼은 같은 총선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때”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통합당에서는 중앙대총학생회장 출신인 허동구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거물들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역시 김종철 부대표를 내세워 신구(新舊) 세대간 대결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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