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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루나, 연기돌의 가능성을 제시하다
걸그룹 f(x) 루나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월 21일 오후 방송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는 엄마 고봉실(김해숙 분)의 가출 소식을 접한 인영(루나 분)의 모습과 윤영(이승민 분)의 설득에도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하는 고봉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영은 우연히 이태원 길가에 쪼그려 장사를 하고 있는 고봉실을 발견하게 되고 봉실에게 집에 들어올 것을 권한다. 하지만 고봉실은 “여기서 뿌리내리겠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윤영은 “내가 배아파난 딸이 아니라서 그러냐”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고봉실의 뜻은 확고했다.

가족들도 모르게 홀로 상경해 이태원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인영은 언니 윤영과 형부에게 “자신들만 알고 왜 나만 모르냐”며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른다.

루나의 눈물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봉실이 지내는 곳을 알게된 인영은 직접 찾아가게되고 누추한 집 모습에 “왜 우리 엄마가 여기있느냐”며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엄마를 만난 인영은 눈물을 흘리며 “집에 가자”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려 눈물연기와 함께 또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루나는 눈물 연기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홀로 슬픔을 삭히는 내면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자연스럽고 다양한 표정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봉실과 헤어진 후 술에 취해 삐끼에게 끌려 리수(하리수 분)네 가게로 온 준태(독고영재 분)가 술값때문에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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