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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현대ㆍ기아車, 작년 페루서 도요타 누르고 점유율 1위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단일 기업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코트라와 페루자동차협회(AAP)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ㆍ기아차는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22.5% 점유율을 기록해 17.6%에 그친 도요타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도요타가 21.1%의 점유율로 현대ㆍ기아차(20.6%) 보다 앞섰었다.

작년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6.6%, 33.7%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도요타는 3.7%에 그치며 점유율이 역전된 것이다.

지난해 페루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14만4000대에 이르렀으며, 그 중 일본차가 37.6%, 한국차가 22.9%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중국차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 14.4%에 달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은 각각 11.7%, 7.2%, 2.9%, 1.8%로 나타났다.

원산지별로는 한국 28.1%, 일본 19.8%, 태국 8.7%, 멕시코 6.6%, 브라질 5.8%, 인도 3.6%, 미국 2.2%, 독일 1.8%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일본차의 경우 태국,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많았고, 영국차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이 다수였다.

현재 페루시장에 나와 있는 중국 자동차 상표가 91개이고, 일본이 12개, 미국이 10개 한국이 2개이며 가장 인기인 상표는 도요타(17.5%), 현대(13.6%), 기아(8.8%), 닛산(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페루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16만 대에 이르러 2011년보다도 20%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은 자동차 수출은 한ㆍ페루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품질과 가격면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2년 일본ㆍ페루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될 경우 한국차와 일본차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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