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는 신형 캠리 모델로 활동 중이다. 김태희는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캠리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도 김태희가 등장하는 신형 캠리의 사진이 걸려 이목이 집중됐다.
자동차 업계에서 연예인 광고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 1호차 마케팅부터 전담모델 등 방법도 다양하다. 감각적인 콘텐츠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고 있고, 빠르면서 강력한 홍보 효과를 요구하는 업계의 요구까지 맞물려 이런 추세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캠리의 광고 모델로는 김태희, 이민호 등 유명 연예인이 참여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김태희와 뉴 캠리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격 기용하게 됐다”며 “김태희를 토요타의 모델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 미국 판매 법인도 신형 캠리 광고 모델로 배우 이민호를 전격 기용했다. 한류 열풍을 활용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민호를 내세워 미국 내 아시아인이나 중산층을 타킷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드라마 ‘뿌리깊은나무’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중기도 광고 모델은 아니지만 ‘1호차 주인공’으로 차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송중기는 지난해 말 i30 1호차 주인공으로 차량을 전달받았다. 송준기는 “i30의 독특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량 홍보에 일조했다.
카라가 신형 프라이드 모델로 활약했고, 벨로스터에 이민호, 싼타페에 차승원, i40에 정재형 등이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신형 그랜저 1호차 역시 연예인 현빈에게 돌아가는 등 업체별로 1호차 마케팅, 광고모델 발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연예인을 적극 초빙하고 있는 중이다.
의도치 않게 인기 몰이에 일조한 경우도 있다. 닛산의 큐브는 국내 공식 출시되기 전 가수 이효리가 타고 다녀 ‘이효리차’로 인기를 얻었으며, 연예인 사고 등에 차량 모델명이 언급된 탓에 본의 아니게 홍보 효과를 누린 모델도 적지 않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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