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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생 150주년 작곡가 ‘드뷔시’, 명곡 담긴 음반에는...
드뷔시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 시향이 지난해 8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프렌치 음반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장기인 드뷔시와 라벨 등 프랑스 레퍼토리가 담겨있다. 베를리너 차이툼은 이 음반에 대해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투명한 음향과 정교한 리듬이 돋보인다. 특히 ‘바다’의 연주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또 스테판 드레스 박사는 “한 걸음 한 걸음 음향을 탐색하며 나아가는 ‘바다’의 시작 부분은 이미 이 오케스트라 속에 어떤 가능성이 숨겨져 있는지를 드러내 준다. 물결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악기들은 광범위한 음향의 짜임을 완성해 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밖에도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프랑스 피아노 곡들이 수록돼 있는 ‘백건우의 달빛: 프랑스 피아노곡 모음집’(버진클래식)도 드뷔시의 주옥 같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자 백건우의 초기 음악 세계를 살필 수 있는 연주 음반이다. 또 마케도니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시몬 트리프체스키(Simon Trpceski)의 드뷔시 작품집(EMI) 또한 클래식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드뷔시 음반 중 하나다.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드뷔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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