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달팽이 삼총사’ 핸드크림은 더샘의 고매출 인기 상품이다. 피부 보습 및 영양 공급에 효과적인 달팽이 성분이 첨가된데다 용기도 달팽이 모양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잇츠스킨은 최근 ‘로씨옹 꼬르 데스까르고’와 ‘끄렘 꼬르 데스까르고’ 등 ‘프레스티지 보디라인’ 2종인 선보였다. 제품 속에 함유된 달팽이 추출물이 피부의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란 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목주름이나 가슴을 탄력있고 윤기나게 가꿔주는 이넬화장품의 ‘마지스레네 셀비앙 쇽 셀 액티브 넥&바스트 크림’도 달팽이가 주원료다.
차앤박화장품에선 ‘CNP 뮤제너 힐링 앰플’에 고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의 빠른 진정 및 붉은기 완화에 효과적인 고농축 앰플이다. 달팽이에서 추출한 점액 성분이 트러블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 효과도 탁월해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테라피 70 에센스’, 미샤의 ‘수퍼 아쿠아 셀 리뉴 스네일 하이드로 겔 마스크’, 토니모리의 ‘인텐스 케어 라이브 스네일 비비크림’, 스킨79의 ‘스네일 뉴트리션 BB크림’ 등도 달팽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다.
화장품뿐 아니라 세제류도 달팽이가 인기다. 박준 ‘실크 스네일 샴푸’, 시크릿 키의 ‘달팽이 리페어링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달팽이 점액질인 뮤신 성분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보습 효과를 발휘해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 같은 기능 때문에 소비자 사이에서 달팽이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