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보이스 코리아> 제작진은 “허각이 아닌 쌍둥이 형 ‘허공’이 응시한 것”이라며 “허각은 오디션에 지원하지 않았다. 아마 둘이 무척 닮아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허공의 ‘보이스 코리아’ 참여 소식에 네티즌들도 무척이나 기대하는 분위기다. 허공 역시 허각 못지 않은 독특한 보컬에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때문에 허각의 슈스케 우승에 이어 허공 역시 보이스 코리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공이 우승을 하게 된다면, 쌍둥이 형제가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우승을 나란히 거머쥐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되는 것. 서바이벌 프로그램 올킬 형제의 탄생이다.
한편, 허공은 “보이스 코리아에 나온다고 하니 동생 허각이 제일 많이 응원해 줬다”며 “오늘 나오기 전에 허각에게 선전포고 하고 왔다. 코치 분들께서 내가 허각의 가창력을 능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이스 코리아 코치 신승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이벌인 거 같다”며 “허각이 워낙 노래를 잘 하기 때문에 그럼 형인 허공도 노래를 잘 할까 평소 궁금했었는데, 오늘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 코치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은 참가자들의 배경과 외모를 전혀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본인의 팀원(제자)을 뽑아야 한다. 과연 허공이 코치들의 선택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색 기록을 써 내려 갈 것인지, 오는 2월10일 금요일 밤 11시 ‘보이스 코리아’ 1회 방송이 시작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