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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추가재원 확충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들로부터 추가 재원 5000억달러를 확충키로 했다.

향후 2년간 대출 요구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데 따른 결정이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이 반대하고 있어 재원조달의 부담은 브라질ㆍ인도 등 신흥국에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IMF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출여력 확충 차원에서 5000억달러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5000억달러에는 유럽 국가들이 지난달 양자대출 방식으로 내놓기로 한 20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IMF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원은 3870억달러다.

IMF의 계획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최대주주인 미국이 반대해서다. 카라 알라이모 미 재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IMF를 위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의도가 없다고 국제 파트너들에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IMF는 브라질과 중국 인도 등 주요20개국(G20)의 신흥경제국에서 지원받으려 할 것으로 봤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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