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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베터 포르쉐 담당 사장, “기름값 아끼는 건 포르쉐도 마찬가지”
“포르쉐 역시 연비 효율이 중요합니다. 새롭게 모델을 출시할 때 마다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연비를 선호하는 트랜드는 최고급 브랜드 포르쉐도 비켜가지 않는다. 포르쉐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마이클 베터 사장은 “연비 효율 역시 퍼포먼스의 일환”이라며 “새로 선보인 신형 911 카레라 역시 연비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베터 사장은 최근 신형 911 카레라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포르쉐가 지향하는 건 ‘인텔리전스 퍼포먼스’”라며 “포르쉐의 성능 향상이 고속주행 등에만 맞춰져 있는 게 아니다. 연료효율이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도 모두 퍼포먼스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911 카레라 역시 도심 연비 8㎞/ℓ, 고속도로 연비 11.8㎞/ℓ로 이전 모델보다 16% 향상됐다.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지만 포르쉐의 성능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이전모델보다 16% 줄었다. 오토 스타트 기능, 열 관리 향상, 전기 재생 시스템, 포르쉐 더블 클러치, 7단 수동변속기, 탄력주행 시스템 등 연료효율을 높이려는 다양한 기능이 대거 탑재된 결과다.

마이클 베터 사장은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실용성도 추구하는 포르쉐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신형 911 카레라의 가격은 1억2800만원, 카레라 S는 1억4700만원이다.

올해 포르쉐의 국내 판매 목표는 1500대다. 지난해 13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4.5% 수직상승한 데 이어 또다시 공격적인 목표치를 잡았다. 마이클 베터 사장은 “신형 911 카레라와 함께 카이엔이 올해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엔의 지난해 판매량은 723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포르쉐는 4도어 세단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등도 올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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