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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다 사장 “현대ㆍ기아차 약진, 경쟁사 많을수록 좋다”
신형 캠리 출시에 맞춰 전격 방한한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18일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약진과 관련 “경쟁사가 많을수록 고객에겐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신형 캠리 출시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ㆍ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전 세계 고객과 자동차 시장을 위해서라도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경쟁사가 많을수록 좋은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고자 경쟁을 하면 시장에는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진다”며 “도요타도 매력적인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업체와 다양한 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과 관련, 도요다 샂아은 “지난해 연말 도쿄 모터쇼에서도 타이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보는 등 미래형 자동차를 소개한 바 있다”며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면 어떤 업체든 제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요타는 신형 캠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LG 등과 제휴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도요다 사장은 “신형 캠리의 경쟁차종을 꼽으라면 기존 캠리 모델”이라며 “도요타를 지탱하고 있는 큰 힘이 바로 캠리 모델이다. 마지막까지 고객 목소리를 듣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경쟁 차종으로 현대 그랜저, 혼다 어코드 등을 꼽으며 “한국형 옵션과 차별화된 마케팅 등으로 연간 6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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