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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진, 그림으로 "박근혜, 정수장학회부터 터십시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비대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큰 벽화 속 도화지만한 크레파스 그림’으로 빗댄 만화를 그렸다. 여의도 정치권을 풍자한 만화로 책 까지 낼 정도로 만화에 관심이 큰 차 의원은 이날 의총과 관련 “박근혜 위원장은 재창당을 뛰어 넘는 쇄신을 하겠다고 했다. 근데 금쪽같은 3주 동안 비대위가 논의한 거라곤 보수삭제논쟁과 공천기준 뿐이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차명진 의원의 만화와 총평 전문



한나라당 비대위에게 멋진 벽화를 그리랬더니 손바닥만한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예쁜 그림을 그려 놨다.

박근혜 위원장은 재창당을 뛰어 넘는 쇄신을 하겠다고 했다.

근데 듣도 보도 못하던 분, X-맨 뿐이다.

나라면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미래희망연대, 우파시민단체, 그리고 안철수를 만났을 것이다. 해적으로부터 대한민국 선박을 지킨 선장, 연평도에서 철모에 구멍이 났어도 총을 손에 놓지 않았던 병사,

지하철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자른 철도원을 모셨을 꺼다. 범애국세력으로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박 위원장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했다.

근데 금쪽같은 3주 동안 비대위가 논의한 거라곤 보수삭제논쟁과 공천기준 뿐이다.

보수가 뭔지 백명한테 물어봐라. 백가지 답이 나올 것이다. 근데 그걸로 논쟁을 붙여?

공천문제도 그렇다. 80%를 국민경선으로 하건, 100%를 국민경선으로 하건 국민들 무슨 관심인가?

나라면 복수정치, 복고정치를 외치며 미친 칼을 휘두르는 민주당에 맞서서 미래를 열어가는 비젼을 내놓겠다.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국민에게 민감한 국회를 만들기 위하여, 내수경제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소외된 곳 없는 복지를 위하여, 우리가 그동안 준비한 것 많다.

며칠 후면 구정이다.

이런 식으론 여론반전이 어렵다.

내가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에게 읍소했다.

“정수장학회 터십시오. 지역구도 포기하고 비례대표 마지막 번호 받으십시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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