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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요한 관찰이 생산성 높였죠”
무림페이퍼 민원홍 파트장

종이끊김 원인 밝혀 원가절감



“집요한 관찰이 결국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더군요.”

국내 2위 인쇄용지업체 무림페이퍼의 생산파트 민원홍(46ㆍ사진) 파트장. ‘종이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생산과정에서 종이끊김(紙切)의 원인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실행,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이 끊김은 제지업체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아직껏 뚜렷한 해결책이 없었다. 민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종이생산의 주요 설비인 초지기 옆에 붙어 지절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자 밤늦게까지 초지기만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자 급기야 초지기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뒤 녹화된 장면을 보고 또 보기를 반복하기까지 했다. 결국 민 씨는 지절의 발생순간을 포착해 그 단서를 찾아냈다. 이어 설비 개선으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달성케 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무림페이퍼 한 해 최고의 공적을 올린 직원에게 주는 ‘무림인상(賞)’ 대상을 받았다. 상금 500만원에 승진점수까지 챙겼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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