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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의회에 채무한도 확대 요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가 채무한도를 1조2000억달러 확대해줄 것을 12일(현지시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해 8월 오바마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채무 한도 증액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2012년도 채무 한도는 16조4000억달러에 이르게 됐으며 오바마 정부는 대선이 끝나는 직후인 올해 말까지 이런 한도에 입각해 재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바마 정부와 의회는 지난해 8월 극적 타결을 통해 2012년말까지 행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부채를 2조1000억달러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를 3번에 걸쳐 차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2번에 걸쳐 차입한도를 9000억달러 확대했ㄷ가. 따라서 이번 차입한도 확대는 3번째이자 마지막에 해당된다.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3번째 차입한도 확대 요구에 대해 15일내에 승인 여부를 답변해야 한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은 이번 요구를 승인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다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재정 차입한도 증액이 확정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하원이 다음주에 재정차입확대 요구에 대해 불승인안을 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지난해말 재정차입 한도 확대를 의회에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의회가 휴회하는 바람에 이를 연기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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