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워싱턴대 총장 밝혀

“北정권 곧 붕괴될 것”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지사 선거캠프의 핵심 인사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회의론을 주장해 주목된다.

미첼 리스 워싱턴대 총장(롬니 측 외교ㆍ안보 분야 참모)은 12일(현지시간) 6자회담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나는 아주 회의적”이라며 “솔직히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불러낼 수는 있겠지만 어떤 대화가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스 총장은 롬니 전 주지사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 혹은 백악관 안보보좌관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 한반도 정세에 대한 그의 시각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뉴욕에 외교채널이 있고 해외에도 있어 북한이 원하면 언제든 우리와 대화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6자회담이라는 형식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 정권은 역사의 반대편에 서 있고 곧 붕괴될 것이기 때문에 남북한은 통일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인내하면서 감시해야 하겠지만 북한 정권은 앞으로 50~60년 이상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