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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 하다 줄 끊어져..구사일생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여행객이 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강아래로 추락했다.

8일(현지시간) 잠비아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여행객 에린 랭워시(22ㆍ여)는 구랍 31일 잠비아와 짐바브웨 경계의 세계최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의 번지 점프대(111m)에서 뛰어내렸다.

낙하 후 수면 위 20m 지점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서 랭워시는 강물 속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강물과의 충격이 적어 랭워시는 목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두 발이 묶인 채 수영을 해 물 밖으로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녀는 타박상과 찰과상을 심하게 입고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다.

랭워시는 “줄이 물 속 바위에 걸려 줄을 당기기 위해 물 아래로 여러 번 들어가야 했다”면서 “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쓰며 발버둥쳐야 했다”고 말했다. 



잠비아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번지점프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비아 관광부 장관은 “이곳은 매년 5만여명이 번지점프를 하는 곳”이라며 “번지점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건 발생 확률이 5만분의 1로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연 구조물 번지점프대 중 세계 3위 높이의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대는 한 번 뛰는 비용이 80파운드(약 14만원)다. <사진출처=호주 채널9 뉴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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